서울시-경찰, 교통 사고 합동 점검반 투입

입력 2013.06.26 (12:29)

수정 2013.06.26 (13:46)

<앵커 멘트>

서울시와 경찰이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합동점검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교통사고를 대폭 줄이기 위해섭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와 경찰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에, 합동 현장점검반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 공무원과 경찰로 꾸려진 합동점검반은 사고 발생 3일 이내에 투입돼,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게 됩니다.

이후, 서울시는 현장점검반의 분석 정보를 넘겨받아, 전문가로 꾸려진 자문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중장기 개선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4년 이상 걸렸던 사고 발생지점에 대한 구조 개선공사도 2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안전표지 설치와 같은 단기 사업은 3개월 이내에 마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교통사고 원인분석은 경찰 고유 업무로만 인식돼, 구조 개선 등의 대책이 시급히 이뤄지지 않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OECD 국가의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7.5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2명으로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경찰과의 정보 공유로 매년 400여 명씩 발생하는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오는 2017년까지 20%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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