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년이 트레일러 운전

입력 2013.06.27 (12:49)

수정 2013.06.27 (12:59)

<앵커 멘트>

13살 소년이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수석에는 소년의 부모가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 정저우의 한 고속도롭니다.

갓길에 서 있던 중형 트레일러 한대가 사고 처리를 하던 교통경찰의 주의를 끕니다.

운전석 문을 열자 놀랍게도 어린 소년이 내립니다.

안전띠도 매지 않고 슬리퍼를 신은 채 트레일러를 몰던 소년을 경찰이 발견한 겁니다.

소년의 부모는 나란히 조수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녹취> 교통경찰 :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트레일러를 몰게하다니, 부모가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소년의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오히려 사건을 무마하려 들었습니다.

<녹취> 트레일러 운전 소년 아버지 : "(규정에 따라 차를 압류하겠습니다.) 일을 왜 크게 만들려고 하세요."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열세 살로 아버지의 트레일러를 몰고 고속도로에서 10킬로미터 이상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에서 트레일러는 대형버스나 중형 이상의 화물차를 3년 이상 무사고로 운전한 사람만이 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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