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박 대통령 환대·예우…한중 관계 격상

입력 2013.06.27 (21:01)

수정 2013.06.27 (21:26)

<앵커 멘트>

중국 정부는 새로운 한중관계를 상징하는 듯 박근혜 대통령을 전례 없는 극진한 예우로 맞이했습니다.

계속해서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민대회당 앞까지 직접 나와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보통 방문국 정상들이 실내에서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환한 웃음을 띠며 손을 맞잡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을 사열할 때도 시진핑 주석은 한발짝 뒤에 서서 수시로 손을 내밀며 박 대통령을 안내했습니다.

여성 대통령을 배려한 대목이 눈에 띠었다는 평갑니다.

중국 정부의 환대는 도착 직후부터 역력했습니다.

비행기 트랩 아래서 박 대통령을 영접한 인물은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

관례와 달리 외교부 부부장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은 인사가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나 일정에 고위 인사가 계속 수행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역시 시간과 장소 등에 한국 측 요청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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