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내륙 올해 첫 폭염주의보…내일 더 더워

입력 2013.06.29 (20:59)

수정 2013.06.29 (21:4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무더운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서울과 내륙지방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한 사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내일도 오늘 만큼이나 덥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햇살…

열기를 잔뜩 머금은 도로 위 아스팔트는 녹아내릴 듯 아지랑이를 뿜어냅니다.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보려고 시원한 음료를 사 마시고, 양산에, 부채까지 동원해도 따가운 햇살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윤예원.박아연(전북 전주시): "친구들이랑 놀러 나왔는데 너무 더워요. 음료수를 먹어도 땀이 줄줄 나요."

무더위엔 역시 물놀이가 제격입니다.

시원한 분수 속에서 뛰놀다 보면 무더위가 씻은 듯 사라집니다.

<인터뷰>유경한(서울 고덕동): "애 노는 거 보니까 노는 것만 봐도 되게 시원한 것 같고 애도 너무 좋아하니까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 등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 곳곳에 올 여름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주와 동두천 33.3도, 서울과 원주가 32.6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서울 34도 등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허택산(기상청 예보관): "낮 동안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집안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자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땐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가려주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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