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전방 부대 방사포 240㎜ 개량형으로 교체”

입력 2013.07.01 (07:13)

수정 2013.07.01 (13:46)

<앵커 멘트>

북한군이 최근 최전방 부대에 사거리가 늘어난 240㎜ 개량형 방사포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정거리가 기존 60km 보다 최고 10킬로미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서부와 동부 전선 최전방 포병부대에 배치된 방사포를 240㎜ 개량형으로 교체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기존에 배치됐던 240mm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60km, 새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개량형은 최대 70km로 10km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에 경기도 군포 부근까지 도달했던 사거리가 수원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연구위원) : "이 거리가 5에서 10km 정도 증가했을 경우에는 그만큼 우리 군의 어떤 위치나 기동에 있어서도 그 거리만큼의 제약은 받게 되어있습니다."

240㎜ 방사포는 발사 명령이 떨어지면 20분 안에 최대 40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18일부터 북한이 사흘 연속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도 구경 300밀리미터 이상으로 최대사거리 추정치가 160km에 이르는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제기됐었습니다.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개발한 방사포를 잇따라 실전 배치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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