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박 빚 갚으려 8살 어린이 납치

입력 2013.07.01 (12:51)

수정 2013.07.01 (13:06)

<앵커 멘트>

꾸이저우 성에서 8살 여아가 납치됐다 두 시간여 만에 구출됐습니다.

범인은 거액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어린이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포트>

8살 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허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딸을 데리고 있으니 15만 위안 우리 돈으로 2천8백만 원을 준비하라는 납치범의 전화였습니다.

허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그 사이 범인의 두 번째 전화가 걸려옵니다.

<인터뷰> "허씨 돈은 준비하겠습니다. 아이의 목소리를 좀 들려주세요."

허씨가 은행 업무 시간 종료를 핑계로 시간을 버는 동안 경찰은 학교 주변 조사에 나섰습니다.

실종 어린이 친구들의 증언과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범인의 차량을 확인한 경찰은 차주 저우모씨 검거에 나섰습니다.

범인은 학교 근처에서 차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차와 충돌까지 감행하던 범인은 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걱정 말아, 경찰이다. 경찰 아저씨"

추격전 끝에 검거된 범인은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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