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당리동 지하 노래방서 화재…5명 부상

입력 2013.07.02 (06:10)

수정 2013.07.02 (07:34)

<앵커 멘트>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손님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몰래 받아 챙겨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노래방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황급히 손님들을 대피시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시 당리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손님 40살 이모 씨 등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노래방 기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예식장.

한 남성이 축의금 봉투를 건네받더니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습니다.

마치 혼주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해 아무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68살 임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의 예식장을 돌며 이런 수법으로 결혼식 하객들로부터 축의금 7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0대 가출 청소년을 모아 폭력조직 행세를 해 온 22살 신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씨는 14살 이모 군등 가출청소년 8명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유인한 뒤 가정집에서 금품을 훔치거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을 뺏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천 3백여만 원의 금품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가출청소년들에게 몸에 문신을 하도록 하고, 반항하지 못하도록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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