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열린 특별한 댄스파티

입력 2013.07.02 (12:50)

수정 2013.07.02 (13:02)

<앵커 멘트>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은 자녀와의 유대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열린 특별한 댄스파티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버지니아 주에 있는 한 교도소입니다.

수감자들이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분주하고 들뜬 모습입니다.

<인터뷰> 로넬 글래스고 (리치먼드 교도소 수감자) : "아버지로서, 이곳에 오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마약 밀매, 불법 총기 소지 등 죄목은 다르지만 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한 가정의 아버지라는 점입니다.

수의 대신 정장을 입고 이들이 향한 곳은 부녀 댄스파티장입니다.

<인터뷰> 리치먼드 시 보안관 : "이들이 다시 좋은 시민이 되게 하려면 우선 좋은 아버지가 되게 해야 합니다."

파티는 작은 룸에서 한 시간 남짓 열렸지만, 아이들은 아버지와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딸을 안아보는 아버지들은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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