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반쪽 강타자 ‘왼손 투수 넘어라!’

입력 2013.07.02 (21:53)

수정 2013.07.02 (22:10)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올시즌 왼손투수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가 나오자 추신수는 또 2번 타자로 밀렸습니다.

1회 잘 밀어친 공이 좌익수에게 잡히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타율이 0.264까지 떨어진 추신수는 유난히 왼손 투수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오른손 투수에게 3할 대 타율과 4할 대 출루율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에게는 타율 0.143, 출루율도 3할 대에 그쳤습니다.

특히, 바깥쪽으로 휘어져나가는 슬라이더에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2회 킥햄은 슬라이더를 4개나 던졌고, 6회 미하레스도 3번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타격 분석표를 보면 추신수는 왼손 투수의 변화구에 전반적으로 약하고, 특히 슬라이더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습니다.

미국 언론도 이런 약점이 몸값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FA를 앞둔 추신수에게 왼손 투수 극복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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