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우리 실력 보러 와요’, 개 서핑 대회 外

입력 2013.07.03 (06:52)

수정 2013.07.03 (07:10)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종종 텔레비전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애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곤 하는데요. 최근 미국에선 신통방통한 서핑 실력을 가진 개들이 모인 이색 연례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반인보다 뛰어난 서핑 실력을 가진 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개 서핑 대회' 때문인데요. 미국 전역에서 온 40여 마리의 서핑하는 개들이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며 저마다의 실력을 뽐냅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개로 유튜브에서 유명한 '틸먼'이란 불독은 서핑 대회 첫 참가에도 남다른 균형감각을 발휘하며,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하죠? 매년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해변에서 열리는 이 이색 서핑 대회는 학대받거나 유기되는 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시작됐는데요. 그 취지를 공감하는 사람들은 물론, 매력 만점 개들을 보기 위해 2천여 명에 달하는 구경꾼들이 몰릴 정도로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나에게 한 방 먹을 줄 몰랐지?’

바다 속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물고기와 마주친 스쿠버다이버! 겁도 안 나는지, 거대한 물고기와 시선을 맞추며 눈싸움을 하는 듯하죠? 물고기 역시 그를 피하지 않는데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 특이한 물고기인 걸까요? 그 순간 기다렸다는, 벌처럼 그의 급소를 정확히 가격하는 물고기!

스쿠버다이버가 방심한 틈을 타, 제대로 한 방을 먹인 건데요. 물고기에게도 이런 영악한 면이 있었다는 게,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앵커 멘트>

매일같이 시내 곳곳에 쌓이는 신문지를 활용한 영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발명품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개념 ‘신문지 헬멧’ 화제

지하철 역사나 길거리에 쉽게 버려지는 무가지와 신문지들!

이를 재활용한 신개념 자전거 헬멧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로얄 칼리지 예술 학교 학생들이 만든 이 헬멧은 잘게 부순 신문지 조각에 유해한 화약 접착제 대신, 유기농 방수제와 강화제 등을 첨가했다는데요. 또 모양만 자전거 헬멧일 뿐, 기능은 떨어질 거라는 생각과 달리, 일반 헬멧만큼 강하고 폭우 속에서도 6시간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런던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 대여 제도를 보고 이용객을 위한 간편한 무료 헬멧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고 하네요.

속임수 쓴느 기계인형

마술사처럼 속임수를 부리는 정교한 나무 기계인형인데요. 컵을 쥔 세 개의 손을 좌우로 움직이는 인형! 단지 태엽만 감고 있을 뿐인데, 가운데 컵 속에 있던 작은 구슬이 눈 깜짝할 사이 이쪽에서 저쪽 컵 속으로 순간이동을 합니다. 요즘 로봇같이 컴퓨터나 첨단 기술 없이도 신기한 속임수를 펼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태엽과 복잡한 장치로 움직이는 전통식 기계인형을 '오토메타'라고 합니다. 겉모습은 단순한 장난감 같지만, 그 기능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손 내려, 움직이지 마”

애완 고양이 앞에서 장난을 치는 아빠와 아들인데요. 정신을 산란하게 하는 두 사람의 손장난을 참다못한 고양이! 직접 나서서 단호한 손길로 두 사람의 손장난을 막아냅니다.

"내가 지켜보고 있어! 손 내려, 움직이지 마!" 철벽방어를 위해 두 발까지 동원하며 두 사람 손을 잡아두는데요. 고양이의 이런 모습이 귀엽기만 한 아들! 장난을 막는 건지, 장난에 걸린 건지, 보는 이도 미소 짓게 하는 고양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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