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발야구로 대역전 발판…LG 3연승

입력 2013.07.04 (06:25)

수정 2013.07.04 (08:12)

<앵커 멘트>

프로야구 LG가 한화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오지환의 뛰는 야구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LG는 2회, 한화에 무려 7점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한점씩 차분히 따라붙으며 8대 4로 뒤진 5회.

오지환의 재치있는 잇단 도루가 대역전극의 씨앗이 됐습니다.

타석에서 문선재가 삼진을 당했지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한 데 이어, 박용택이 볼넷을 고르는 상황에서도 과감히 3루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오지환의 허를 찌른 두 번의 도루로 LG는 한화를 흔들었습니다.

만루 기회에서 맏형 이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미참내 한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7회 기어이 두 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에 성공했습니다.

8회 1사 1,3루의 위기 상황을 병살타로 잘 마무리한 LG는 결국 9대 8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막내구단 NC도 넥센을 4대 3 한 점차로 제치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선발 이재학이 6과 3분의 1이닝동안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인 9개를 잡아내며 두점만을 내줘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SK는 9회말에 터진 조동화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기아에 4대 3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선두 삼성을 9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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