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전국 확대…충청 최고 150mm 이상

입력 2013.07.04 (12:03)

수정 2013.07.04 (12:58)

<앵커 멘트>

남부지방 곳곳에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는 밤부터 전국 대부분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가 늦게 시작되는 중북부지역과 경북지역에는 30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곳곳에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굵어졌다 가늘어졌다하면서 늦은 오후에는 충청지역, 밤부터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턴 장마전선 상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충청과 전북, 경북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충청지역에 최고 150 이상, 남부지방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지역에 60에서 120mm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지역은 20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중반까지 우리나라를 오르내리며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지난 밤 제주도와 동해안지역은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이틀째 열대야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면의 열기가 낮에도 식지 않아 강원 영동지역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릉과 동해의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장맛비가 내리기 전 서울 등 중북부지역과 경북지역에서도 30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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