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나라’…스페인 미술 한자리에

입력 2013.07.04 (12:36)

수정 2013.07.04 (12:59)

<앵커 멘트>

피카소와 달리, 미로..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은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화가들입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스페인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최성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기존 미학의 틀을 깨고, 20세기 예술 전반에 변화를 불러온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

자신만의 감성으로 독창적인 초현실주의를 완성한 '호안 미로'와 '살바도르 달리'..

새로움을 향한 이들의 모험은 유럽의 변방인 스페인을 세계 미술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엽(성남아트센터): "스페인 미술이 당시에는 조금 고전적이고 고답했다면 피카소, 미로, 달리를 통해서 스페인 현대미술의 힘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구요."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거친 선과 붓자국들,

타피에스와 클라베 등 스페인의 2세대 화가들의 실험정신은 형태를 파괴한 이른바, '앵포르멜' 미술로 이어졌고, 현재의 스페인 미술은 공공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입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평면적 회화의 양식에서 벗어나 금속과 유리,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자신의 작품에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마간(설치작가): "현실과 타협하기 보단, 스스로의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미술의 변화를 주도했고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스페인 미술가들.

세대도 다르고 작품관도 다르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가치는 기존의 관념을 끊임없이 부정하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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