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특산품 ‘장미수’

입력 2013.07.04 (12:49)

수정 2013.07.04 (12:59)

<앵커 멘트>

장미 재배로 유명한 중동의 이란.

주민들이 먹고 마시는 것에 까지도 장미가 일상화돼있습니다.

<리포트>

이란 중부의 한 마을.

이른 아침부터 농민들이 장미 꽃 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마을 주민 4천명 대부분이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데요.

거리의 간판에서 장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미 맛이 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장미로 만든 잼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이 가게.

천연 장미향이 담긴 물인 '장미수'를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 "과자나 주스에 넣기도 하고 얼굴과 손을 씻을 때도 장미수를 자주 사용해요."

수확한 꽃은 구리로 만든 가마에서 천천히 졸입니다.

그러면 수증기에 장미향이 담기는데요.

이 수증기가 관을 통과할 때 차가운 물로 식히면 장미수가 됩니다.

얼마전 마을에서는 대규모 장미 수확 축제를 열었는데요.

마을 주민보다 두배나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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