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막아라”

입력 2013.07.04 (19:13)

수정 2013.07.04 (19:31)

<앵커 멘트>

최근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에 물놀이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원도 홍천강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 119 수난구조대원들의 구조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람살려! 사람살려!"

2미터 깊이의 물에 빠진 남성이 다급히 구조를 요청합니다.

119 수단구조대가 긴급 출동하고 남자는 무사히 구조됩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원도 홍천강에서 실시된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훈련'입니다.

여름철이면 수만 명의 물놀이 관광객이 찾는 홍천강은, 연 평균 10건이 넘는 익사사고가 발생해, 물놀이 사망 사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구명조끼를 비치하고 경고 현수막까지 걸어놓았지만, 지난 달에만 벌써 2명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현석(홍천소방서 수난구조대) :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구역 내에서만 물놀이를 즐기는게 좋습니다"

또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무조건 물에 뛰어들기보다 물에 잘 뜨는 플라스틱 통이나 아이스 박스를 이용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34명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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