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m 전쟁! 승부차기’ 알고보면 더 짜릿

입력 2013.07.05 (21:48)

수정 2013.07.05 (22:25)

<앵커 멘트>

우리 청소년대표팀의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선 승부차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커와 골키퍼의 기술 대결에, 고도의 심리전까지 더해져 흥미롭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론적으로 보면, 승부차기는 키커에게 절대 유리합니다.

11미터 거리에서 공이 골라인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평균 0.5초.

골키퍼의 반응 시간인 0.6초보다 0.1초 빨라, 성공률은 70퍼센트를 넘습니다.

특히, 골대 안쪽 윗부분을 노리면 성공률은 100퍼센트에 가깝습니다.

심리적인 면에선 반대로 골키퍼가 키커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골키퍼는 못 막아도 본전이지만 키커는 실패할 경우 큰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골키퍼와 키커의 머리싸움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골키퍼의 예측 기술은 향상되고 있고, 이에 질세라 키커들은 파넨카 킥을 구사하는 등 대응합니다.

2002 한일월드컵 8강전.

최근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16강전처럼, 우리나라는 승부차기 에서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 " 아마 선배들의 그런 경기를 보고 자란 청소년대표들도 무의식적으로 자신감이 컸을 것이다."

키커와 골키퍼의 숨막히는 대결.

제대로 알고 보면, 두 배 이상의 묘미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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