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을을 통째로 매각

입력 2013.07.09 (12:47)

수정 2013.07.09 (13:06)

<앵커 멘트>

경제난이 계속되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정부는 물론 일반인들도 보유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섰는데요.

매수자 가운데는 아예 마을을 통째로 매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리포트>

대서양에 인접한 스페인의 이 작은 마을은 온화한 기후와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이 곳에는 부동산을 사려는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았는데 이 부부도 아예 마을을 통째로 매입했습니다.

매입가는 44000유로.

집 4채는 수리에 들어갔고, 마을 예배당도 휴식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영국인도 최근 스페인의 집 3채를 한꺼번에 구입해 직접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퇴직 후 노년을 이곳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닐 : "영국에서는 아마 10배는 더 비쌀 겁니다. 이곳 스페인에 부동산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죠."

스페인의 집들은 지금 유럽에서 가장 낮은 헐값에 팔리고 있는데요.

마을의 매각율도 작년보다 20%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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