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서 실무회담…140명 방북

입력 2013.07.10 (06:58)

수정 2013.07.10 (08:11)

<앵커 멘트>

남북 당국 사이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다시 열립니다.

입주기업 관계자 60명도 개성공단을 방문해 설비와 기자재들을 점검하게 됩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준수 기자, 대표단은 출발 했습니까?

<리포트>

네, 잠시 뒤 우리 측 대표단이 회담이 열릴 개성으로 출발합니다.

회담을 취재할 기자단도 동행합니다.

대표단은 오전 8시 반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전 10시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해 실무 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실무 회담에는 지난 6일 판문점 실무 회담에 나섰던 대표단이 그대로 참석합니다.

우리 측은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 지구 지원 단장을 수석 대표로 3명이 회담에 나서게 됩니다.

북측 역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 대표로 3명이 회담에 참석합니다.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됩니다.

오늘은 기계, 전자 분야 60개 업체가 내일은 섬유,봉제, 신발업종 등 나머지 60개 업체가 각각 방북할 예정입니다.

또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관계자와 공단기반 시설 점검 인원 등 2,30명 내외의 유관 기관 관계자도 방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전체 방북인원은 14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북측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통신·통행·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 개선과 개성공단의 세금 제도와 노무 관리 등을 국제적 기준에 맞도록 개선할 것을 북측에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협상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 본부에서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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