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서 실무 후속회담 개최

입력 2013.07.10 (12:00)

수정 2013.07.10 (13:27)

<앵커 멘트>

남북 당국 사이 후속 실무회담이 개성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도 개성공단을 찾아 설비와 기자재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로 갑니다.

은준수 기자, 회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 반쯤 시작된 전체회의는 30분 만인 11시쯤 종료됐습니다.

지금은 양측 대표단이 오후에 예정된 회담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신선 연결 문제로 회담 시작 시각은 당초 예정보다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서호 우리 측 수석대표는 오늘 회담 기조 발언을 통해 남북이 합의를 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 신뢰의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는 비가 많이 내려 입주 기업들의 설비와 자재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회담에서 통신·통행·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 개선 방안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의 세금 제도와 노무 관리 등을 국제적 기준에 맞도록 개선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협상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방북에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 전자 분야 업체 관계자와 공단 기반 시설 점검 인력 90여 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주요 시설과 설비 점검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회담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단 17명을 포함해 오늘 방북인원은 모두 136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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