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0도 이상 폭염…4명 사망·열사병 환자↑

입력 2013.07.10 (12:15)

수정 2013.07.10 (13:47)

<앵커 멘트>

일본도 지금 찜통더위라고 합니다.

4명이 숨졌고 열사병으로 치료받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더위가 일본 열도를 연일 달구고 있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오이타와 니가타 현 등의 농가에서 80~90대 노인 4명이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숨진 노인들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사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도 전국에 걸쳐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녹취> "뜨거운 철판 위에 있는 것 같아요"

<녹취> "쓰러질 정도로 덥습니다."

어제 간토 지역과 동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94개 관측 지점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등 올 들어 가장 심한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후지산 인근 야마나시 현 고슈의 기온이 39도를 넘었고 고후 시도 38.8도까지 올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 9백 20여 개 기온 측정 지점 가운데 3분의 2 이상에서 30도가 넘는 기온이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거라고 예보하고 체온 조절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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