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장맛비…남부 무더위 기승

입력 2013.07.11 (06:57)

수정 2013.07.11 (07:20)

앞서 일본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구촌 소식 보신 적 있죠?

현재 덥고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부근에 중심을 두고 강하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고기압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으로는 폭염이 중부지방으로는 연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우선, 고기압의 세력이 우리나라 남쪽까지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의 기온 35도 포항 무려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이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장마전선이 북한에 머무르고 있고요.

전선이 오르내리지 못하고 중부지방에 연일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날씨엔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일단,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매우 강한 7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 남쪽 먼바다를 지나면서 장마전선이 내려와 일요일부터 전국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겠고 남부지방은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경북 북부지역은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전주 33도 대구 35도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다소 높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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