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폭염특보’ 확대 발효…중부 장맛비

입력 2013.07.11 (12:03)

수정 2013.07.11 (20:17)

<앵커 멘트>

남부지방의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포항은 최고 36도까지 올라가겠지만,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남지방에 33도 이상의 폭염이 시작된 지 나흘째,

폭염은 연일 기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와 경북지역에 지난해보다 2주 일찍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늘은 경남과 호남지방까지 폭염특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울산과 경남지역은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한 단계 강화됐고, 폭염주의보는 영남지방에 이어 호남 내륙지역에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포항이 36도 등 영남지방은 35도 안팎, 호남지방도 33도 정도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아열대 고기압은 일본열도에서 남부지방까지 강하게 확장해와 매우 강한 태풍인 '솔릭'조차 중국 남쪽으로 비껴지나고, 한반도를 오르내리던 장마전선도 북한지역으로 밀어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북한지역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장맛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내일 새벽부터는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남부지방의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고, 일요일에는 장맛비가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