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재 4대강 ‘대운하’로 보기 어렵다”

입력 2013.07.11 (13:43)

수정 2013.07.11 (14:00)

감사원이 어제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사업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4대강 사업 주무부처였던 국토교통부는 현재의 4대강을 '대운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고위관계자는 KBS와 전화통화에서 "대운하같은 4대강 사업을 계획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건설 의도는 대운하였을지 몰라도 지금 만들어진 것을 보면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사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 사항 가운데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현재 총리실에서 진행 중인 4대강 사업 검증 작업에도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4대강 사업을 이끌었던 정종환,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과 심명필 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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