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AL 지명타자 ‘최다 1천689안타’

입력 2013.07.11 (16:16)

수정 2013.07.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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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38)가 지명 타자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티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친정'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3개를 올리며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회 시애틀의 선발 에런 허랭에게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고 지명 타자로서 1천 689번째 안타를 때렸다.

이는 종전 해럴드 베인즈(1천 688안타)가 세운 지명 타자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한 신기록이다.

오티스는 3회에는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고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2년 시애틀 구단과 계약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가 1996년 미네소타로 이적해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이래 '빨간 양말'을 10년 이상 신어온 오티스는 통산 득점(1천 18점), 2루타(432개), 홈런(370개), 2루타 이상 장타(819개), 타점(1천 209개) 등 지명 타자 통산 관련 기록을 모두 새로 쓰고 있다.

이날까지 통산 안타 1천 953개를 때린 그는 지명 타자로 1천 690개, 나머지는 1루수로 252개, 대타로 11개를 채웠다.

수비를 하지 않고 타격에만 전념하는 지명 타자 제도는 1973년 아메리칸리그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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