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들의 목숨 건 대이동

입력 2013.07.12 (09:48)

수정 2013.07.12 (09:59)

<앵커 멘트>

해마다 이맘때면 동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데요.

힘이 약한 어린 동물들은 강을 건너다 악어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리포트>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을 흐르는 마라강입니다.

소 과에 속하는 누와 얼룩말들이 새로운 초지를 찾아 강을 건넙니다.

악어들에겐 더없이 좋은 포식 기회입니다.

다 자란 얼룩말은 2백kg이나 나가기 때문에 악어가 쉽게 공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새끼들은 악어의 공격 목표가 됩니다.

강을 건너던 어린 누가 악어에 물립니다.

있는 힘을 다해 몸부림쳐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악어떼의 출현으로 강변은 일대 혼란에 빠집니다.

이미 강을 건넌 말이 강으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데니스(캐냐 현지 관광 안내원) : "강으로 다시 돌아오는 건 새끼를 찾기 위해섭니다. 새끼가 아직 강에 있다고 믿는 거죠."

동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다 많은 수가 맹수의 공격을 받고 처참하게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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