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장맛비 주춤…전국 30도 웃도는 무더위

입력 2013.07.19 (09:32)

수정 2013.07.19 (09:59)

<앵커 멘트>

어제까지 12일 연속 이어지던 중부지방의 장맛비가 오늘은 주춤하겠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 아직 장마가 끝난 건 아닙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중부지방에선 장맛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사이 무더운 공기가 밀려와, 낮 기온은 어제보다 2,3도 가량 더 높겠습니다.

오늘 한낮엔 서울 30도, 대전도 32도 등 중부지방도 30도를 웃돌겠고, 대구 35도 등 남부지방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무더위의 기세가 더해지면서, 폭염특보 지역도 확대됐습니다.

대구와 영남내륙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강화됐고, 폭염주의보는 경북과 전북지역으로 확대발효됐습니다.

그러나 주말인 내일 오후 늦게부터 중부지방엔 다시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최고 60mm, 서울, 경기와 강원도엔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내려오겠습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과 수요일 사이엔 남부지방에도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올 장마는 다음 주말까지 40일 이상 이어지며 1980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긴 장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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