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대화록 찾기 계속…여야 ‘네 탓 공방’ 가열

입력 2013.07.19 (21:01)

수정 2013.07.19 (22:38)

<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끝내 찾지 못할 경우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우선 확보한 자료부터 열람을 시작하는게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열람위원 4명이 다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찾았습니다.

<녹취> 황진하(새누리당 열람위원) : "원인이 뭔지 없는 건지 못찾는 건지 확실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간 전문가 4명과 함께 새로운 검색방법까지 동원했습니다.

<녹취> 전해철(민주당 열람위원) :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고, 그 다양한 방법을 우리는 검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기존에 검색한 목록 가운데 본문까지 확인할 자료를 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은 사실상 없는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끝내 대화록을 찾지 못할 경우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책임소재를 분명히 규명하고 관련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반면 민주당은 대화록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미 찾은 자료들부터 서둘러 열람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이미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신속한 열람을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억지로 씌워져 있는 억울함을 풀어야 할 것이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내일도 국가기록원을 찾아 오늘 가려낸 자료들의 본문 확인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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