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신중치 않은 출구전략, 美 경제 발목”

입력 2013.07.20 (06:16)

수정 2013.07.20 (11:02)

<앵커 멘트>

G20, 즉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 부총리는 미국 출구전략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 20개 국가들간의 정책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현오석 경제 부총리는 미국의 출국전략에 대한 정책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속하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즉 미국 출구전략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축소 시기 등에 대해 주요 20개국들 간의 세부적인 조율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급격한 자본 유출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금웅 불안이 이어지는 이른바 '스필오버' 현상의 부작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현오석(경제부총리) : "스필오버에 대한 정책 공조 필요합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또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신중하게 실시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는 물론 미국 경제도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 총리는 이와 함께 전세계적인 실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G20국가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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