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비시장 강자’ 중·노년층을 잡아라!

입력 2013.07.22 (12:40)

수정 2013.07.22 (17:31)

<앵커 멘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에선 중.노년층 고객을 잡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거셉니다.

이들이 소비시장의 최대 강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고사진 촬영이 한창인 파리시내 한 스튜디오.

20대 젊은 모델들을 제치고 예순 살이 넘은 할머니가 잡지 표지모델로 뽑혔습니다.

중.노년층 대상 광고가 급증하면서 나이 든 모델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녹취> 그리말(모델 에이전시) : (노년층 모델들은) 꾸미지 않은 우아함과 사치스럽지 않은 간결함이 있습니다."

중.노년층만을 위한 아웃도어 의류, 이 홈쇼핑 사이트에는 50세 이상을 위한 코너가 따로 생겼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인터넷에도 익숙해 과거의 노년층 소비패턴과는 다르게 IT 분야의 소비도 계속 늘 것이란 전망입니다.

<녹취> 아리보(노년층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 : "노년층에 괌심을 갖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형 브랜드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현상입니다."

프랑스에서 50살 이상의 개인 수입은 그 이하 연령층보다 25% 이상이 많습니다.

결국 이 세대들의 소비가 최근 급증하면서 2015년에는 전체 소비의 6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 중.노년층은 연금이라는 고정수입이 있는 상위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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