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다시 강한 장맛비…내일까지 최고 150㎜

입력 2013.07.23 (07:22)

수정 2013.07.23 (13:19)

<앵커 멘트>

내일까지 중부지방엔 최고 150mm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아침이 고비인데,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들어와 서울,경기지역부터 국지성 호우를 뿌리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을 따라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빠른 속도로 다가와 서울, 경기와 충남·호남 서해안 등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를 뿌리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덥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강한 장맛비는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늘 밤에 잠시 주춤하겠지만 내일은 장마전선이 중부에서 남부지방으로 내려갑니다.

이에 따라 강한 비구름은 내일 새벽에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퍼부은 뒤 아침부터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남하해 다시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 최고 150mm 이상, 충청과 전북 서해안은 50에서 100, 호남, 강원 영동, 경북 북부지역에도 20에서 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후에도 장마전선은 북상하지 않고 남해상으로 내려가 다음주 초까지 제주와 남해안지역에 주로 비를 뿌리겠습니다.

따라서 올 장마는 이달 말일까지 최대 45일 동안이나 길게 이어지고, 8월로 넘어가야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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