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하우스, 새로운 숙박 문화로 인기

입력 2013.07.24 (06:51)

수정 2013.07.24 (07:05)

<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요즘 피서지의 모습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이나 모텔 등 획일화된 숙박형태 대신 가격이 저렴한데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한 게스트하우스

식당은 아침부터 식사를 하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태어나 처음 부산을 찾은 로베르타 씨 가족

이들도 인근 고급 호텔 대신 이곳을 숙소로 택했습니다.

<인터뷰> 릴리·로베르타·그래엄 (미국 관광객): "호텔은 어느 지역이나 가도 똑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는 지역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요."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

성수기에도 1인당 3만원에서 3만5천 원으로 저렴한데다 주방과 식당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또,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점도 이곳 만의 매력 중 하나.

<인터뷰> 김윤정(서울 명일동): "호텔은 가격도 비싸고 예약하기도 어려운데, 여기는 이용도 쉽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 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해운대와 광안리를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2011년 6곳이던 게스트 하우스가 21곳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정호 (○○ 게스트하우스 대표): "게스트 하우스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국내 관광객의 이용도 늘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숙박비마저 부담스러운 요즘, 게스트 하우스가 부산의 새로운 숙박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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