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녀 관리 비상

입력 2013.07.24 (12:50)

수정 2013.07.24 (13:02)

<앵커 멘트>

쓰촨성에 사는 13살짜리 소년이 중국 돈 10위안을 들고 쓰촨성에서 하이난성까지 무전여행을 했습니다.

소년은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이번 일로 일에 바쁜 부모들의 자녀 관리 소홀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 13살인 '탕롱젠'입니다.

이 소년은 무임승차로 '쓰촨성'에서 '충칭' '충칭'에서 하이난성까지 5일간 무전여행을 했습니다.

갈증이 나면 물을 사 마셨지만 열차표를 살 돈이 모자라 무임승차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기차를 타고 어디를 가려고 했어?) 집에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너무 급한 나머지 열차를 잘못 탔어요."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하이난성에 도착하자, 탕군은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었습니다.

주민에게 도움을 청했고 경찰의 연락을 받은 탕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하이난성으로 왔습니다.

그는 아들이 없어진 날부터 잠을 못 잤다고 합니다.

탕군의 아버지는 일에만 집중한 나머지 아들에게 소홀했다며 앞으로는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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