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탈옥수 검거 총력…인터폴 국제경보 발령

입력 2013.07.26 (06:41)

수정 2013.07.26 (07:03)

<앵커 멘트>

이라크 교도소 피습으로 알카에다 조직원 등 재소자 5백여 명이 대거 탈옥한 가운데 이라크 경찰 당국은 탈옥수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폴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탈옥이 세계 안보의 중대 위협이라며 국제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바그다드와 연결된 주요 도로에선 경찰의 검문검색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테러조직 알카에다 세력의 교도소 습격 이후 탈옥한 재소자들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탈옥수 대부분은 알카에다의 고위 간부들로 일부는 테러와 관련해 사형을 선고받는 등 위험인물들입니다.

탈옥수들은 주로 이라크 국경을 넘어 시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와헤그 알 하쉬미(이라크 전략분석가): "이라크와 시리아 사이에 뚫린 국경으로 탈옥수들이 달아났을 겁니다. 그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와 테러를 저지를 것입니다."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탈옥이 세계 안보의 중대 위협이라며 중동지역에 국제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인터폴은 이라크와 공조를 통해 탈옥수들의 사진과 지문 등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밤 바그다드 인근의 교도소 2곳은 알카에다 세력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공격을 받아 수감자 5백여 명이 탈옥했고 교전 과정에서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알카에다 세력은 조직원의 석방이 최우선 과제라며 교도소 2곳을 습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준비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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