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NLL 공방 자제

입력 2013.07.29 (07:05)

수정 2013.07.29 (08:02)

<앵커 멘트>

여야가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특히 NLL 논란에 대한 여야 지도부의 정쟁 중단 선언을 존중해 NLL 공방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 기관보고의 공개 여부를 두고 중단됐던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 특위 활동이 파행 사흘 만인 오늘부터 정상화됩니다.

국정조사특위 여야 간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주말 회동을 통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 국정조사에서는 NLL 논란에 대한 공방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권성동(국조특위 여당 간사) : "지도부의 그런 정쟁 중단 선언을 존중해서 우리 댓글 사건 국정조사특위도 그런 부분은 이제 하지 말자 라는 취지에서……"

<녹취> 정청래(국조특위 야당 간사) : "NLL 대화록 유출 문제는 또 다른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은 별도로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추진할 일이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기관보고와 청문회 일정 등을 의결하고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합니다.

파행의 원인이 됐던 국정원 기관보고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되, 공개와 비공개를 결합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파행된 뒤 야당이 특위를 단독 진행한 것에 대해선 신기남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특위는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국정조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해 특위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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