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무더위 속 물놀이 사고 잇따라

입력 2013.07.29 (07:10)

수정 2013.07.29 (15:39)

<앵커 멘트>

무더위 속에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20대 여성이 고립되는가 하면 5살 어린이가 수영장에서 숨지기도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 한 가운데에 20대 여성이 옴짝달싹 못합니다.

물놀이를 하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갇힌 겁니다.

어제 오후 6시 쯤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변에서 27살 김 모씨가 50여 분 동안 불어난 강물에 갇혀 있다 일행에 구조됐습니다.

김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40대 여성을 구조대원들이 옮깁니다.

어제 오후 1시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49살 서 모 씨가 모래사장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해경은 고무튜브에 앉아 있던 서 씨가 갑자기 몰아친 높은 파도의 충격으로 머리를 모래사장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는 전남 장흥군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5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어린이가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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