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곤충 본 딴 점프 로봇 ‘렉스’ 外

입력 2013.07.29 (06:53)

수정 2013.07.29 (07:21)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가진 생물에서 착안한 로봇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곤충을 본 따 만든 로봇이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이 최근 공개한 점프 로봇 실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6개의 다리로 성큼성큼 이동하는 이 로봇의 이름은 '렉스'인데요.

독특한 외모에서 볼 수 있듯이 메뚜기나 바퀴벌레 같은 곤충의 신체구조를 본 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장난감같이 보여도 장애물이나 깊은 틈새도 쉽게 통과할 수 있으며, 도약을 통해 최대 약 1m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데요.

이 능력 때문에 전쟁터나 산길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지형을 사람과 일반 로봇 대신 투입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구슬로 재현한 비디오 게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몰이를 한 고전 비디오 게임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재현한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비디오 게임 화면처럼 움직이는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배경들!

사실은 모두 공예품 재료인 비즈 구슬을 수천 개나 이어 붙여 만든 이미지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듯, 아주 자연스러운데요.

이 구슬 이미지들이 뛰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일일이 천5백 장 이상의 사진으로 찍은 뒤 이들을 엮어 하나의 비디오 게임 영상처럼 연출한 겁니다.

적을 물리치고 아이템을 얻을 때마다 점수가 튀어나오는 등 게임 모니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실감나는데요.

마지막 스테이지와 해피엔딩의 결말까지 완벽히 재현한 영상을 보니, 제작자의 정성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술 마시면 나도 무술 고수?’

<앵커 멘트>

과도한 음주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술을 마신 당사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데요.

그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한 거리를 비틀비틀 가로지르는 만취 행인인데요.

별안간 멀쩡한 전봇대와 결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듯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붓는데요.

전봇대보다 남자의 맨손이 더 아파 보입니다.

전봇대에 이어 허공을 향해 온갖 격투기 동작을 보여주는 남자!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혈투를 벌입니다.

온몸을 던지며 바닥에까지 구르는데요.

대낮부터 보드카를 얼마나 많이 마신 건지, 자신이 무술 고수라고 심하게 착각한 듯하죠?

아마도 술에서 깨고 나면 온몸이 멍투성이에 성한 곳이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짜릿한 홀인원, ‘어떻게 찍었을까?’

골프 연습 중으로 보이는 한 남자!

스윙을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골프채를 휘두른 순간! 온 세상이 어지럽게 빙글빙글 돌더니,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골프공에 특수 소형 카메라라도 달아놓고 그 어렵다는 홀인원에 성공한 건지, 아님 교묘한 편집의 효과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골프공의 시선에서 본 듯한 홀인원의 순간이 더 실감나고 짜릿한 것 같네요.

“내 춤 솜씨 어때요?”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주인의 관심을 얻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꺼내는데요.

의자 다리에 의지해 두 발로 서서 깡충깡충 토끼처럼 뛰기 시작합니다.

정신없이 뛰다가도 슬그머니 주인의 표정과 반응을 살피기도 하는데요.

<녹취> "지금 보고 있죠? 어때요? 나 엄청 잘 뛰죠?"

'주인의 관심이 딴 데로 가버리면 어떡하나'라는 표정으로 열심히 의자다리에 매달립니다.

어렵고 관능적인 춤으로 유명한 이른바 '봉춤'이 이 고양이 앞에서 아주 귀여운 춤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세상 어디를 가도 이렇게나 깜찍한 봉춤은 못 볼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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