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 캠프, 여름방학 ‘살 빼기 대작전’

입력 2013.07.29 (12:24)

수정 2013.07.29 (13:01)

<앵커 멘트>

<리포트>

백여 명의 비만 학생들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곧이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이어트 체조를 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이라 금세 땀이 줄줄 흐르지만, 살을 빼려면, 이 정도는 참아야 합니다.

<인터뷰> 양경선(신창초 4학년) : "운동하니까 덥고 허리 아픈데, 노력하니까 많이 빠질 것 같아서 좋아요."

기다리던 간식 시간.

채소에 든 영양소를 배우고, 야채 주먹밥을 직접 만들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체득합니다.

<인터뷰> 안혁주(목동초 5학년) : "고기를 적게먹고 채소를 많이 먹어야 돼요."

지난해 집계된 비만학생은 14.7%로, 2008년부터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은 열량 높은 인스턴트 식품과 적은 운동.

전문가는 성장기 비만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운동을 통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박미정 교수(상계백병원 성장 클리닉) : "운동을 해야 스트레스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적절한 식욕이 생기게 되죠."

비만학생을 줄이기 위한 '튼튼이 캠프'는 올해로 6년째. 이 캠프에 참여한 백 여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각 학교에서 사후관리를 받게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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