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등산객 조난’ 일본 중앙알프스는?

입력 2013.07.30 (09:47)

수정 2013.07.30 (16:50)

한국인 등산객 조난 사고가 발생한 일본 '중앙알프스'는 나가노(長野)현에 위치한 기소(木曾) 산맥의 고산들을 가리킨다.

일본에서는 유럽의 알프스를 본떠 통상 나가노현을 중심으로 북쪽, 중앙, 남쪽에 위치한 산맥을 각각 '북알프스', '중앙알프스', '남알프스'로 부른다.

2천m 중반에서 3천m급 고산들이 즐비한 이들 산맥에는 여름이 되면 여러 종류의 고산식물이 꽃밭을 이루는 장관이 연출돼 이곳을 찾는 한국인 등산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한국인 단체 등산객들이 등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호켄다케(寶劍岳)는 해발 2천931m로 중앙알프스를 대표하는 고산이다.

고산식물 꽃밭으로도 유명하지만 험한 암봉이 많아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명의 한국 단체 등산객들은 28일 나가노현 고마가네(駒ヶ根)시의 이케야마(池山)에서 등반을 시작했다.

이들은 중앙알프스의 우쓰기다케(空木岳.2천864m)를 거쳐 중간의 한 산장에서 1박한 후 29일 아침 6시께 몇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히노키오다케(檜尾岳.2천728m)를 거쳐 호켄타케의 '호켄산장'을 향해 출발했지만 일행 중 8명만 예정된 산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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