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풀지 못한 결정력 ‘풋살이 대안’

입력 2013.07.30 (21:49)

수정 2013.07.30 (22:52)

<앵커 멘트>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게 기본기와 골 결정력 부족인데요.

국내의 한 유소년 클럽팀이 기본기를 강화하는 브라질식 풋살훈련으로 리그를 평정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교한 드리블로 복잡한 장애물을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발바닥을 이용한 고난도의 드리블 훈련인 징가입니다.

공 소유 능력을 높이기 위해 브라질식 기본 스텝 훈련.

이제는 현란한 발재간도 어렵지 않습니다.

연습경기도 특별합니다.

틀에 박힌 전술 대신 기본기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경기를 하는 게 팀의 철학입니다.

<인터뷰> 김태열(신북FC 감독) : "배운 기술을 마음껏 사용하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술이란 건 사실 필요 없게 되더라고요."

좁은 공간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상황판단을 요구하는 풋살.

펠레와 호나우두, 네이마르까지 브라질 축구를 키운 밑바탕입니다.

브라질식 풋살 훈련을 접목한 신북FC는 2011년 이후 컵대회와 리그에서 6차례 우승하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현석(신북FC 선수) : "어떤 상황에서도 수비를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눈앞의 승리보다 기본에 충실한 신북FC의 특별한 훈련이 유소년선수 육성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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