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캠프에서 놀이하며 치료

입력 2013.07.31 (06:20)

수정 2013.07.31 (07:40)

<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인터넷 중독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캠프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중에도,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스마트폰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인터뷰>조영상(중학생): "제가 하루 10시간 넘게 사용하거든요.."

<인터뷰>이지선(중학생): "일단 재밌고 앱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인터넷도 무료로 접속가능하니까..."

스마트폰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

휴대전화를 반납하는 것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됩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상황을 재연한 역할 극을 통해 중독의 심각성을 깨닫습니다.

<인터뷰>이유빈(고등학생): "스마트폰 없애고 싶다 이런 생각하고요.. 자살충동까지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디지털 게임이 아닌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녹취>"맨 여기 있는 거, 6...6...6 아니야?"

스마트폰 중독 여부를 자가 진단해 스스로 조절 능력을 키워보기도 합니다.

<인터뷰>정혜선 (KT 아이서포터즈): "문제도 아이들이 가지고 있지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아이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느끼고요. 이런 방법의 교육이 휠씬 즐겁게 받아들여져... "

캠프 참가자들은 학교로 돌아가서 스마트폰 중독 치료를 위한 학생 강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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