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비닐봉지 쓰고 ‘상습 상가털이’ 10대 검거

입력 2013.07.31 (07:40)

수정 2013.07.31 (08:01)

<앵커 멘트>

심야에 비닐봉지를 쓰고 상습적으로 상가를 털어 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비닐봉지를 쓴 10대들이 빠르게 들어옵니다.

곧장 계산대로 향하더니 현금 50만원을 챙깁니다.

10대 2명이 상점 출입문을 확인하더니, 곧 한 명이 손에 쥔 돌을 상점 유리창으로 던집니다.

유리창이 깨진 상점 안에서 현금을 훔쳐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들은 모두 가출 10대 청소년들로 심야시간대 편의점이나 상점을노렸습니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250여만원을 훔쳤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PC방이나 찜질방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15살 강 모군 등 10대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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