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전 세계 서버 자유 접근” 추가 폭로

입력 2013.08.01 (06:17)

수정 2013.08.01 (08:06)

<앵커 멘트>

미 국가안보국, NSA가 특수 감청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전 세계 서버들을 자유자재로 접근했다는 추가 폭로가 제기됐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의회 청문회에 앞서 국내 통화기록 수집방법 등 관련된 일부 비밀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가안보국, NSA의 정보수집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SA의 또다른 감청활동이 폭로됐습니다.

미 NSA가 엑스 키스코어라는 감청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전 세계 주요 서버들에 자유자재로 접근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비밀 문건 제공자 스노든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했다는 가디언은 엑스 키스코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인증절차 없이 서버에 접속해서 인터넷 사용자의 모든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폭로가 이뤄진 가운데 오바마 정부는 NSA의 정보 수집활동과 관련된 비밀자료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국내 통화기록 수집 방법과 관련된 자료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은 통화 기록 수집이 테러 용의자를 찾기 위한 것이고 의회에도 설명된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광범위한 정보수집이 사생활만 침해하면서 테러를 막는 데는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의회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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