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고장’ 전주에 국립무형유산원 준공

입력 2013.08.01 (06:21)

수정 2013.08.01 (07:09)

<앵커 멘트>

판소리 같은 무형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전승이 이뤄질 국립무형유산원이 판소리의 고장 전북 전주에 들어섰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형문화재인 스승이 가야금 가락에 단가를 전수합니다.

한민족의 혼과 멋이 오롯이 담긴 우리가락이지만 전수 공간 마저 부족해 서양음악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정렬(국가중요무형문화재 23호) : "연습장소가 너무 좁아서 힘들고 공연장소가 할 때마다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고 전 세계에도 알릴 국립무형유산원이 건립됐습니다.

무형문화재 교육과 공연 전시, 국제교류와 기록보관이 가능한 8개 시설이 비로소 갖춰졌습니다.

국악 꿈나무들의 교육과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의 전승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임돈희(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위원장) : "국내의 무형문화유산뿐아니라 세계의 무형문화유산도 다룰 그런 센터가 되도록."

특히, 이 일대에는 한해 5백만명이 찾는 한옥마을과 향교 등 문화유산이 풍부해 관광자원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송하진(전주시장) : "민족의 정체성을 살려나가고 우리의 무형유산을 정말 제데로 보존해서 세계속에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힘차게 띄우는데..."

문화재청은 다양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5월쯤 정식 개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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