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이색 해변으로 떠나요!

입력 2013.08.02 (12:27)

수정 2013.08.02 (22:20)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색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에 화려한 밤을 보낼 수 있는 곳까지, 특별함이 숨겨진 해수욕장들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자그마한 해변에 솔숲이 우거진 율포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이 썰물 때가 되면서 물이 빠지자 짐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녹취> "바닷속으로 갑니다. 더 특별한 바다로!"

사람들이 찾아간 곳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물놀이장.

지하 12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정 심해수를 이용해 만든 곳입니다.

<녹취> "어이구, 짜!"

<인터뷰>임준호 (계장 / 보성군청 시설관리과): "율포해수풀장은 썰물 때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길 수 없으므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암반 해수를 끌어올려서 만든 물놀이 시설입니다."

해수욕의 마무리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따뜻한 녹차 해수탕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방술 (전라북도 부안군): "풀장에서 놀다 왔는데 녹차 탕이 따뜻하니 좋네요. 몸도 풀리고요. 이야~ 기가 막히네요! 참말로 최고예요. 최고!"

한낮의 해변도 즐겁지만, 밤에는 더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입니다. 모두들 귀에 헤드폰을 낀 채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춥니다.

<인터뷰> 조용빈 (디제이): "사일런트 디스코라고 해서 관객은 음악을 헤드폰으로 듣고 소음은 최소화할 수 있고 공간만 있으면 같이 즐길 수 있어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불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쇼.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꽃들이 포항의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인터뷰>김익춘 (경상북도 포항시): "제 마음속에 불꽃놀이가 영원한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아주 행복했습니다. 매우 아름다웠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색 해수욕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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