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잇단 지표 호조…“양적 완화 축소” 제기

입력 2013.08.07 (06:02)

수정 2013.08.07 (07:39)

<앵커 멘트>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지표가 잇따르면서 돈 풀어 경기살리는 양적완화가 곧 중단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 증시도 이틀째 떨어졌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무역적자가 4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오늘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총 34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9년 이후 최저칩니다.

어제는 7월 서비스업지수가, 지난주엔 신규 취업자수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등 최근 경기 호전을 알리는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총재가 오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성장률이 하반기 2.5%, 내년엔 3%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올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중반엔, 양적완화가 아예 중단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 대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총재도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 어제는 리퍼트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총재가 실업률 호전을 거론하며 올 가을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멤버들인 이들 연방은행총재들의 잇단 양적완화 축소 발언은 이틀째 미 증시를 위축시켰습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 0.7 %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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