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염 절정…올 들어 가장 더워

입력 2013.08.08 (07:20)

수정 2013.08.08 (07:48)

<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한낮에도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올 들어 가장 무덥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습니다.

동해안 지역에선 밤에도 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물렀고, 서울 등 대부분 지방의 기온도 25도를 웃돌았습니다.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탓에 오늘은 오전부터 내륙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구와 강릉, 전주의 낮 기온이 37도, 서울도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의 기세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중국 남부에 영향을 주던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가 끝나자마자 한반도 쪽으로 세력을 강하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남부와 충청내륙, 강원 동해안에는 폭염경보,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대부분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내일과 주말인 모레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한때 비가 조금 오겠지만, 폭염의 기세는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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