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개봉 영화] ‘에픽, 숲속의 전설’ 外

입력 2013.08.08 (12:31)

수정 2013.08.08 (12:59)

<앵커 멘트>

자연의 소중함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에픽, 숲속의 전설'이 가족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들도 잇따라 개봉해 극장가를 서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최성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숲에 들어갔다, 정체불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 소녀 엠케이,

요정들과 함께 숲을 지키기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거대한 스케일, 생동감 넘치는 3D 애니메이션 기법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한국 디자이너가 참여해 신라시대 화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속 전사의 투구와 갑옷 문양이 눈길을 끕니다.

쓰나미가 덮쳐 폐허로 변한 아름다운 해변도시, 건물에 갖힌 생존자들을 노린 포식자 백상어의 공격이 펼쳐집니다.

이들은 살아 남기위해 누군가를 미끼로 던져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재산을 노리는 손자.

나이에 맞지 않게 정력가인 할아버지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든 젊은 여자.

남모르는 비밀을 안고 만난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세대 간의 소통 단절 문제를 재기 발랄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한국형 코믹 스릴러입니다.

올해 부천 국제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 백혈병 선고를 받은 신경외과 의사,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이들의 사연이 교차편집으로 소개되는 동안 끔찍한 과거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공포와 절망, 인간의 이기심을 다룬 이 영화는 스페인 내전 속에 감춰진 잔혹한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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