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대형마트에 공급가 환원 방침

입력 2013.08.08 (13:29)

수정 2013.08.08 (14:48)

가격인상에 나섰던 매일유업이 뒤로 물러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우유 가격을 동결한 대형마트 등에 대해 공급가를 환원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실상 인상 철회다.

매일은 이날부터 흰 우유 가격을 10.6%, 전체 유제품 가격을 9.0%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이 눈치보기 끝에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먼저 하나로마트가 매일유업 전제품을 기존 가격에 판매하자, 이마트가 흰우유 등 주력 5개 제품 가격을 이전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주력 품목 가격을 환원키로 결정했다.

매일유업은 판매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공급가를 이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해 사실상 인상안을 거뒀다.

이미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한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인상된 공급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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