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막판 스퍼트’ 볼트, 100m 4년만 우승

입력 2013.08.12 (11:12)

수정 2013.08.12 (11:23)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 스포츠타임입니다.

'번개' 우사인 볼트가 맞바람과 빗속을 뚫고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역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가 압권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사인 볼트 선수가 육상 단거리의 황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볼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육상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00미터 기록은 9초77.

2위를 한 미국의 게이틀린 선수는 9초85로 뒤를 이었습니다.

볼트는 자신이 수립한 세계기록, 9초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폭우가 내렸던 조건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인터뷰>우사인 볼트 :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이번 우승으로 부정 출발로 충격적인 실격패를 한 지난 2011년 대구 대회 이후 4년 만에 세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지금까지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다관왕인 미국의 칼 루이스의 8개에 두 개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100미터 우승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이제 단거리 3관왕이라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