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남자 농구, 타이완 꺾고 세계무대

입력 2013.08.13 (00:57)

수정 2013.08.13 (08:19)

일요일 오후에 열린 아시아 농구선수권 대회 3-4위전에서 우리나라가 타이완에게 대승을 거뒀습니다.

대회 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년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는데요.

16년 만에 세계무대에 진출하게 된 농구 대표팀의 이야기, 심병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노장 센터 김주성은 체력이 달릴 법도 했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밑을 돌파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부진했던 조성민은 연이어 3점포를 적중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대학생 슈터 김민구 역시 외곽에서 타이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비에서도 조직력을 회복한 우리나라는 결국 타이완에 75대 57의 대승을 거두고 대회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필리핀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목표로 했던 내년 스페인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성 : "기쁩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것 같아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김민구와 이종현 김종규 등 젊은 선수들의 빠른 성장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내년 월드컵 출전으로 우리나라는 16년 만에 세계무대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국 농구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앵커 멘트>

2013 모스크바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가 9초 77의 기록으로 100미터 정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질주 장면을 보내드리면서 저는 내일 밤을 기약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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